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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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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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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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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서
5개국 전통악기로 '아리랑' 연주
(안산=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는 17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관에서 '제2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열었다.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결혼이민자, 외국인노동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주한 네팔, 과테말라, 몽골 대사 등 외교사절과 김문수 경기지사, 박주원 안산시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또 5개국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공연팀이 '아리랑'을 각국의 전통 악기로 연주해 박수를 받았고, 안산시 원곡동의 국경 없는 마을을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로 선포했다.
국경 없는 마을은 지난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인 프랭키 탐바(24.고양시)씨와 일본인 고가 사유리(44.여.안산시)씨가 각각 외국인 동료의 권익 보호, 다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제1회 안산시 외국인대상'을 수상했다.
식전 공연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유학 중인 외국 학생들이 미얀마.중국.몽골 전통춤을 보여주고 베트남.티베트의 전통노래를 들려줘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열린 외국인경연대회에는 6개국 15개팀이 참가해 '애인 있어요', '칠갑산' 등의 한국 가요를 부르며 경연을 펼쳤고 전통춤 솜씨도 겨뤘다.
한편, 이날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 '다문화 한가족 축제'에도 5천여명의 외국인이 모여 2천9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고 장기자랑과 한국문화 경시대회 등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2007년 5월 제정된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은 매년 5월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하고 또 이날부터 1주일을 세계인의 주간으로 정해 각 지자체에서는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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