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댁도, 호치민댁도 추석 맞아 송편 빚고

결혼이주여성들, 한국전통떡만들기체험행사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한국 명절나기를 체험하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은 10일 다문화주부들을 초대해 ‘한국 전통 떡 만들기 체험 행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조진희)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대전외국인복지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주여성 80명, 한화생명 소속 임직원(자원봉사자) 2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모시송편을 직접 만들어 맛도 보고 한국의 풍성한 추석 명절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에 참석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로사빌마(대전 중구 용두동․30세)씨는 “추석을 맞아 친구들과 한국의 전통 떡을 직접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회사이름 통합 1주년을 맞이한 한화생명은 입사 1년차 직원들이 한국에 이주한지 1년 된 새내기 다문화주부들과 각자 1년간 경험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화생명 조진희 본부장은 “회사이름 통합 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라는 철학답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ustainers news 이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