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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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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쉼터 운영사업자 공모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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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쉼터 운영사업자 공모 잡음
대전외노센터 “심사 공정성 결여됐다” 재심사 요구
[대전=중도일보]
대전시가 얼마 전 운영자를 결정한 이주여성쉼터 운영사업자 공모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탈락 기관이 공모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달 초 이주여성 쉼터 운영자를 공모하면서 시설운영 기본요건(추진의지 등), 사업수행능력, 제정 및 운영능력 등 3가지 심사기준을 밝히며 운영 사업자를 모집했다.
이주여성 쉼터는 대전에 외국인 여성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사회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시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운영업체에는 운영비와 인건비 6300만 원이 지원된다.
공모에는 대전외노센터와 기아대책 대전본부가 응했으며 교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 심사결과 기아대책 대전본부가 최종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대전외노센터는 22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시가 제시한 심사기준에 비추어 외노센터가 탈락한 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며 “7년 동안 사업수행 경험과 실적이 풍부한 단체보다 그동안 관련 사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단체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사위원 선정 기준과 절차, 회의록을 즉각 공개하고 공정성이 결여됐다고 대전시가 판단할 경우 재심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대전시는 공정한 심사에 의해 정해진 사안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아대책 본부가 이주여성 사업을 추진해 본 적은 없지만 복지시설이기 때문에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생각된다”며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게 결정된 사안으로 향후 재검토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심사결과 공개는 심사위원들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는 사안으로 공개 여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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