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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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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각종 부작용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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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각종 부작용 속출
[쿠키뉴스 2006-12-29 07:28]
[쿠키 사회]해마다 도내 대학을 찾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관리도 소홀해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올해 도내 모대학 입학 시험에 합격한 중국인 A(여·30)씨는 2004년 12월 E2(외국인강사)비자로 학비를 벌기 위해 먼저 들어와 모 어학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돈벌이가 쉽지는 않다.
그녀는 “처음에는 월급이 제때 나왔지만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밀리는 경우가 생기면서 지난 8월부터 못받고 있다”며 “월급을 못받으면 내년에 대학 입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D2(유학생)비자로 온 중국인 B(25)씨는 “D2비자의 경우 출입국관리소에서 허가를 받으면 주당 20시간이내로 일을 할 수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워 불법인지 알면서도 허가받지 않고 일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지난 10월 영동지역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아파트를 돌며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4년전 유학생 비자로 입국했으나 만기가 지나 불법체류 중이었으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춘천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869명에 달한다. 어학연수생까지 포함하면 1,600여명에 이른다.
이는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을 선호하고, 신입생 확보난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들이 앞다퉈 중국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춘천권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20명이 무단 이탈 또는 행방불명됐다.
춘천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비자 신청단계에서 더욱 엄격한 심사를 하고 있다”며 “일단 입국 허가가 된 학생들은 해당 대학측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만 불법취업, 무단 이탈 등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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