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랑의 봉사단은 29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 등 30명을 강화도에 초청, 한복을 갈아입고 우리의 전통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KT사랑의 봉사단, 외국인 노동자 가족과 전통문화 체험행사 열어

“한복을 입고 썰매타기, 제기차기 등 한국 겨울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KT(대표 남중수) 사랑의 봉사단은 29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 등 30명을 강화도에 초청, 한복을 갈아입고 우리의 전통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겨울을 경험하지 못했던 외국인 아이들은 얼음판에서 썰매,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경험했다. 또, 이날 체험에 참여한 인천지역의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들은 주말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외국인 선교회(목사 김성수)에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이날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은 우리의 의상과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가졌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비라즈(33세)는 한복을 입고 “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 너무 춥지만, 한복의 빛깔이 너무 고와 반했다”며 거울 앞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김덕겸 KT 수도권서부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사회에 적응하고 한국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수도권서부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해 구로, 안산, 인천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에게 우리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