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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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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마라톤’ 대선후보·근로자 등 2만명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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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도 대거 참가
한국노총과 손기정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5월 1일 노동절 마라톤대회에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와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일반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2만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회 대회 때보다 8000여명 더 많은 숫자다.
‘국민과 함께, 이주노동자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올 노동절 마라톤대회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들의 가족 1000여명이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한강변을 달린다. 한국노총은 이들을 위한 전문통역요원을 배치하고 안내 부스도 설치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현장에서 무료로 간단한 건강검진과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참여를 고려하다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키로 했다.
이 밖에 이상수 노동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조성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박인상 노사발전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홍준표·이경재·배일도 한나라당 의원,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 강정원 국민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김영배 한국경총 부회장 등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민주노총은 노동절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무효화와 비정규직 보호, 특수고용직 근로종사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다.
[조중식 기자 js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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