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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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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봄나들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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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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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국제관광지인 제주에서 일하면서도 시간적， 경제적 이유로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한 번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제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어느 때보다 화창한 봄날.
외국인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푸르름이 짙은 잔디 위에서 두 손을 맞잡습니다.
겉모습이 다르고 말도 잘 통하지 않지만 함께 부대끼며 어울리는 사이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어차피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여러 사람들끼리 어울린다는 면에서 굉장히 기분좋은 일인 것 같아요.
기자： 감춰뒀던 멋진 춤실력을 뽐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합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관광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근로자들이 교류하는 만남의 장도 됐습니다.
기자： 제주지역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１５００여 명.
대부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고향 친구나 다른 나라 근로자들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머나먼 외국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로 외로웠던 외국인 노동자들.
봉사자들과 함께한 하루는 외로움을 훌훌 날려버린 하루였습니다.
ＭＢＣ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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