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주제로 한 사진과 만화·영화·포스터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과 옛 전남도청 별관 전시실에서 ‘달라도 같아요’라는 주제로 3일 개막, 20일까지 여는 종합 인권전시회다.

이 전시는 지난 5년간 만화가·사진작가·그래픽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등 80명이 참여해 제작한 인권 만화·사진·영화·애니메이션·CF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만화가 박재동·손문상 씨를 비롯, 사진작가 김중만·곽상필씨, 영화감독 박광수·박진표·임순례·정지은 씨 등 8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애인, 외국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인권위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부산, 11월 서울에 이어 세 번째이며, 6월에는 경기도 일산에서 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shkim@chosun.com]